인도, IBM에 8억 6,620만 달러의 세금 추징: 인도의 3자 결제에 담긴 내용
인도 세무 당국은 IBM에 2009 회계연도에 대한 체납 세금으로 약 8억 6,620만 달러를 납부하라는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IBM 대변인은 세금 고지서 수령을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정확한 납세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인도 세무 당국의 말을 인용해 IBM의 인도 자회사가 2009 회계연도 소득을 정확하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결과 인도 세무 당국은 미납 세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도에 본사를 둔 IBM의 대변인은 "IBM은 인도 세무 당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적절한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세무부 관계자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IBM이 지금까지받은이 통지는 평가 초안 일 뿐이며 회사는 여전히 관련 당국에 항소 할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IBM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13년 9월 30일 기준으로 인도에 3억 9,400만 달러의 소득세를 선납했다고 밝혔으며, IBM은 이 선납의 목적 중 하나가 세금 분쟁에 대한 항소를 제기할 권리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실 인도 세무 당국으로부터 세금 환수를 당한 기업은 IBM뿐만이 아닙니다. 인도는 로열 더치 쉘과 영국 통신사 보다폰을 비롯한 여러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미납 세금을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